[기금·자산운용 챔피언들] "목표와 실제수익률 간 차이 커 아쉽다"
대부분 공제회는 내부 규정상 자산운용체계가 잘 정비돼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보다 진전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실제 운용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았다. 가장 눈에 띄는 문제점은 지난 수년간 목표수익률과 실제수익률의 괴리가 크다는 점이다. 조달금리가 높아 목표수익률을 높게 책정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자산배분이 이뤄지지 않은 데다 운용방식 역시 과거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외투자 확대 등 자산배분을 변화시킬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공제회는 대체투자에 해당하는 별도 사업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자산 투자에서도 대체투자 비중이 높아 전체적으로 대체투자로의 쏠림이 과도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또한 외부 위원회를 통해 전문성은 어느 정도 보강했지만 대부분 이해관계가 높은 업계 전문가들로만 구성돼 있어 위원회의 독립성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