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웍스가 신규 사업부 인수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사흘 만에 반등에 나섰다.

6일 오전 9시30분 현재 실리콘웍스는 전 거래일보다 800원(2.03%) 오른 4만25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9일 실리콘웍스는 LG전자 시스템IC 사업부를 216억원에 양수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시스템IC사업부는 모바일기기용 액정표시장치(LCD)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드라이버IC를 개발·제조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은 LG전자와 애플 등이다.

이날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인수 사업부의 기존 올해 예상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3억원, 750억원이었지만 실리콘웍스의 인수 이후 손익 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원가와 판관비 등의 통제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루셈으로부터 양수한 사업부 실적은 올 2분기부터, 이번 LG전자 시스템IC사업부 양수로 인한 실적 증가분은 3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신규 인수 사업부의 기여에 힘입어 실리콘웍스는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637억원, 매출은 53% 늘어난 5924억원으로 추정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