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7일 LG상사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이익 성장 동력(모멘텀)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GTL, 세이지 등 총 70억달러의 트루크메니스탄 프로젝트 수주와 범한판토스(지분율 51%) 실적 인식 등 본격적인 실적 개선ㅇㅣ 기대된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5% 늘어난 1849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흑자전환한 1237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상사의 지난 1분기 실적은 기대에 못미치며 부진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2% 줄어든 209억원을 기록, 시장 평균 추정치(컨센서스)인 329억원에 크게 못 미쳤다.

허 연구원은 "자원·원자재 부문이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 이익 감소로 부진, 석유 부문은 전년 대비 233억원 감소한 53억원 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