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케이 지수가 15년만에 2만선을 돌파한 채 장을 마쳤다.

22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224.81포인트(1.13%) 상승한 2만133.90으로 마감했다.

닛케이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만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00년 4월 14일(2만434.68)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일본 무역수지가 33년만에 흑자를 기록하고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융 완화 시행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강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개장 전 일본 재무부는 3월 무역수지가 2293억엔 흑자를 기록해 33개월만에 흑자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446억엔 흑자)를 큰 폭 뛰어 넘는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닛케이 평균 주가가 정보기술(IT) 버블 이후 15 년만에 2만선을 회복한 채 마감했다"며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과 일본은행의 추가 금융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을 지지했다"고 분석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