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관망세가 퍼진 탓에 보합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42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28포인트(0.08%) 내린 18,100.76을 나타내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4.74포인트(0.23%) 하락한 2,099.6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5.08포인트(0.10%) 떨어진 5,005.89를 각각 기록 중이다.

이날 투자자들은 달러화 움직임, 경제지표 등을 예의주시하며 관망 자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3대 지수는 등락폭이 극히 제한된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달러화 가치는 이날 유로존 경제지표 호조와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조기인상 전망 약화에도 소폭 올랐다.

이날 나온 지표 역시 투자자들의 고개를 갸웃하게 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근원 소비자물가가 1.7% 상승하는데 그치며 중앙은행의 목표치 2%를 밑돌았다.

미 노동부는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계절 조정치) 올랐다고 발표했다.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올랐다.

특히 작년 6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시각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31센트(0.65%) 오른 배럴당 47.7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