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동양·베어링, 3년간 연 10% 수익률
1%대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지난 3년간 평균 연 6%대 수익을 내온 배당주펀드들이 주목받고 있다.

15일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95개 배당주펀드의 3년 누적 평균 수익률은 20.01%를 나타냈다. 연평균으로 환산 시 6.67%에 이른다. 장기 박스권 증시로 국내 주식형 펀드가 최근 3년간 마이너스(-2.34%) 수익률을 낸 것과도 대비된다. 95개 배당주펀드 중 ‘신영밸류고배당’(40.93%), ‘동양중소형고배당’(37.77%), ‘베어링고배당’(28.87%) 등이 지난 3년간 최고 수익을 낸 펀드로 꼽힌다. 이들 펀드는 연 10% 안팎의 수익을 냈다. 특히 3년 새 40% 넘는 수익을 낸 ‘신영밸류고배당’은 배당주펀드 ‘투자 붐’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지난 1년간 1조7076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