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 증가로 2000선을 재탈환하며 마감했다. 글로벌 유동성 확대와 국내 증시 매력을 감안한다면 외국인의 자금 유입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험적으로 코스피의 방향성 열쇠는 외국인이 쥐고 있었다는 점에서 그간 기관이 보여준 매도세는 크게 우려할 상황이 아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점차 강해질 것으로 보이는 지금, 코스피의 2000선 안착에 무게를 두고 투자 전략을 짜는 것이 유효하다.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은 중소형주에 부정적 이슈로 작용한 경우가 많았던 만큼, 그동안 상승세를 이어갔던 중소형주 뿐만 아니라 실적과 수급 매력을 겸비한 업종 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매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다. 주식자금이 추가로 필요하다면 스탁론의 활용을 고려할 만하다.
스탁론은 자기 자본의 4배까지 활용 가능한 상품으로 최근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주요한 투자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스탁론으로 매수한 종목의 주가가 상승할 경우 레버리지 효과로 몇 배의 수익을 내는 것이 가능해 일반 투자자들보다 수익률이 월등히 높다. 또한 증권사 미수/신용을 스탁론으로 상환할 수 있어 추가 담보나 종목 매도 없이 간단히 갈아탄 후 반등 시기를 기다릴 수 있어 스탁론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 한경닷컴하이스탁론, 연 3.1% 최저금리에 주식매입은 물론 미수/신용 대환까지
한경닷컴하이스탁론에서 연 3.1%의 최저금리 증권 연계신용 상품을 출시했다. 스탁론은 본인 증권 계좌의 주식 및 예수금을 담보로 주식 추가 매수가 가능한 서비스다. 본인자금의 최대 4배까지 활용 가능하며 주식을 매입하려는 투자자들 및 증권사 미수 신용을 스탁론으로 대환하려는 투자자들이 폭 넓게 수요를 형성하고 있다.
이용 금리도 연 3.1%에 불과하며 필요할 경우 마이너스통장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합리적이다. 수익이 나면 스탁론을 상환하지 않고 현금을 인출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매력적인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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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기업인들이 맞바람을 향해 돛을 펼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임 전 위원장은 31일 회계·컨설팅업체 EY한영이 '초양극화Ⅱ 시대, 기업 대응 전략'을 주제로 연 신년 경제전망 온라인 세미나에 기조연설자로 나와 "기업인들은 역풍장범(맞바람을 향해 돛을 펼친다는 뜻)의 자세를 갖고 난관 앞에서 결연한 의지로 미래를 준비해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임 위원장은 "글로벌 경제는 위축되지만 국가별로는 서로 다른 통화·재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전 세계가 공조 하에 경기 부양에 나섰던 2008년 금융위기 때와 크게 다른 모습"이라고 진단했다.그는 국내 경기 전망에 대해 "올해 경제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반기에 경기 부진 심화 및 가격 변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지혜롭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용근 EY한영 대표이사는 이날 세미나에서 "전 세계는 다시금 새로운 개념의 초양극화에 직면하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앞으로의 경제 전망을 면밀히 검토하고 지정학적 시나리오에 맞는 기업의 대응 전략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올해 들어 증시가 상승했지만 개인투자자의 평균수익률은 1%를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월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10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0.66%로 나타났다. 종목별 1월 평균매수단가를 구한 뒤 현재가(31일 종가 기준)와 비교한 결과다.1월 개인 순매수액 1위는 ‘KODEX200 선물인버스2X’(7108억원)였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1446억원), 현대로템(1232억원), CJ제일제당(1045억원), SK텔레콤(1031억원) 순이었다. KODEX200 선물인버스2X의 평균수익률은 -4.5%에 불과했다. 순매수 상위권인 삼성바이오로직스(-1.1%), 현대로템(-0.63%) 등도 마이너스였다.기관투자가의 경우 순매수 상위 10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이 4.66%로 비교적 양호했다. 1월 기관 순매수 1위는 ‘KODEX 레버리지’다. 평균 수익률은 4.4%를 기록했다. 기관 순매수 상위권인 카카오(1.47%), 기아(1.6%) 등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100개 종목 평균 수익률은 3.31%로 집계됐다. 외국인이 많이 매수한 반도체, 은행주가 전체적으로 상승했다.배태웅 기자
한국거래소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배당 제도를 개선하고 파생상품시장 개장 시간을 앞당기기로 했다.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31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손 이사장은 “파생상품 시장은 현물 시장보다 15분 앞당겨 오전 8시45분에 개장하고 자체 야간 파생상품 시장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개장 시간 변경은 연내, 야간 시장 개설은 내년이 목표”라고 했다.해외에서는 대부분 현물 시장 개장 전에 파생상품 거래를 시작한다. 현물 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야간 파생상품 시장이 열리면 글로벌 증시 변동성을 미리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배당 제도는 배당금액을 먼저 정하고 주주를 확정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그동안 국내 배당제도는 주주를 먼저 확정하고 이후 배당금액을 정하는 식으로 운영됐다. 배당금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투자해야 해 ‘깜깜이 배당제도’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2024년부터 유가증권시장 내 시가총액 10조원 이상 상장사에 영문 공시를 의무화하고 2026년부터는 시총 2조원 이상 기업으로 확대한다.배태웅/구교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