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줄었지만 주가는 상승
BYC, 임대소득 기대로 33%↑
실적 벗겨본 속옷株 '반전매력'

국내 속옷주가 실적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데도 올 들어 주가는 20~30% 올랐다. 매출은 줄었지만 높은 자산가치 매력에 관심을 받는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BYC(218,000 -0.23%)는 전 거래일보다 1000원(0.4%) 오른 24만7000원에 22일 장을 마감했다. 연초 대비 33.1% 오른 수준이다. 줄곧 18만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지난 2월부터 오름세를 보이더니 지난달 22일 신고가(26만9000원)를 기록했다.

이런 상승세는 부동산임대 소득 기대에 힘입은 것이다. BYC는 서울 대림동 본사 부지의 개발임대소득이 예상된다. 지난 3월 말 기준 3819억원 상당의 투자부동산을 보유 중이다.

여성 고급 속옷 브랜드 ‘비비안’과 ‘비너스’를 만드는 라이벌 회사인 남영비비안(991 0.00%)신영와코루(97,000 +0.62%)도 내수경기 침체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주가는 되레 올랐다. 남영비비안은 지난 1~3월 342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을 늘렸다. 신영와코루도 3억원 영업적자로 전환했다. 반면 주가는 남영비비안(7800원)은 연초 대비 23.8%, 신영와코루(11만8500원)는 20.4% 상승했다.

남영비비안은 최근 3년간 3% 이상의 시가배당을 한 점이 부각됐다. 이들 속옷주는 주가보다 장부가치가 높은 자산주로 꼽힌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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