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2분기 영업익 30% 감소
폴리염화비닐(PVC)·태양광 모듈 전문업체 한화케미칼과 모바일 게임업체 게임빌의 2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한화케미칼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3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79% 줄었다고 12일 발표했다. 경쟁사인 중국 태양광 업체들의 2분기 유럽 판매량이 증가해 태양광 사업의 영업손실이 작년 2분기 176억원에서 342억원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게임빌의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7% 줄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개발사하고 수익을 배분하는 ‘퍼블리싱’ 게임 매출 비중이 2분기에 68%에 달해 로열티가 많이 나갔다”고 설명했다.

연결 기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T홀딩스 S&T중공업 S&T모티브 S&TC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9~158.5% 증가했고 S&T모터스는 흑자전환했다. 비료 전문기업 남해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125.7% 증가했다.

이날 2분기 실적을 공개한 카지노업체 GKL의 개별 기준 영업이익(437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22.5% 늘었다. 무림페이퍼, 옵트론텍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급증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