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주들이 정부의 주파수 경매 방안 발표를 앞두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8일 오전 9시9분 현재 LG유플러스는 전날보다 600원(5.17%) 오른 1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텔레콤도 1.96% 강세다. 반면 KT는 0.28% 하락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날 LTE 주파수 경매 방식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2개 밴드플랜을 경매에 부쳐 총입찰가가 높은 밴드플랜에 따라 낙찰자를 결정하는 소위 '제4안' 방식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제4안'이 KT에 불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 경우 경매 낙찰 가격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고 낙찰가 부담으로 주파수 인접대역(D블록)을 포기할 경우 KT는 어려운 경쟁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