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소폭 웃돌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영업이익은 15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4.3% 감소했지만 시장 평균전망치 1450억원을 4% 웃돌았다"고 밝혔다.

그는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매출액은 전통적인 TV와 PC 비수기, 애플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대폭적인 주문 축소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2.2% 감소한 6조803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2분기에는 영업이익 3550억원, 3분기에는 영업이익 5510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분기에는 LG전자, 소니, 파나소닉, 중국 TV 업체들의 신제품 발광다이오드(LED) TV 론칭으로 LCD TV 패널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6% 이상 증가하고 2분기 P6-2, P8-1라인 감가상각 종료로 감가비 1200억원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3분기에는 애플 아이폰5과 아이패드 후속모델, LG전자 옵티머스 G2 등 고부가가치 모바일 제품 판매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했다.

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애플과 관련된 영업이익이 없는 상황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향후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