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33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7.61포인트(0.05%) 하락한 14,570.93,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78포인트(0.05%) 빠진 1,568.41에서 각각 거래되고 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0.44포인트(0.01%) 오른 3,267.97을 기록 중이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될 주요 지표를 기다리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에 미국의 제조업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공급관리협회(ISM)의 3월 제조업 지수가 발표된다.

ISM 제조업 지수는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 국면임을 의미한다.

시장에서는 2월과 같은 수준인 54.2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시간 미국의 건설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2월의 건설지출도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지난 1월에 2.1% 하락했지만 2월에는 1% 증가로 반전됐을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다우지수는 1분기에 11.2% 올랐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0%와 8.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S&P 500 지수는 마감 기준으로 종전 최고치(2007년 10월의 1,565.15)를 넘어선 1569.19에서 한 주를 마감했다.

이제 관심은 장중 최고치(2007년 10월의 1,576.09)도 경신할 것인지에 쏠리고 있다.

이날 오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97센트(1%) 하락한 배럴당 96.26 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