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소폭 상승하며 장중 196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대차 등 자동차주는 하락중이다.

30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27포인트(0.37%) 오른 1963.33을 기록중이다.

전날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는 모처럼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1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1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지난해 11월 대도시 주택가격은 상승했다.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214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며, 기관도 51억원 어치를 사고 있다. 개인은 256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15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전체 143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급반등했던 전기전자와 자동차주들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1.06%, SK하이닉스가 2.69% 상승하는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는 1% 내외로 하락중이다.

이 밖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한국전력, LG화학, 신한지주도 약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08%), 통신업(0.70%), 운수창고(0.59%) 등 상승중인 업종이 더 많다. 전기가스업(-1.91%), 은행(-0.53%), 음식료업(-0.24%) 등은 떨어지고 있다.

현재 382개 종목이 상승중이고, 235개 종목은 약세다. 거래량은 6200만주, 거래대금은 310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도 1.53포인트(0.30%) 상승해 506.88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강세다. 전날보다 3.40원(0.31%) 떨어진 1079.10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