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1월13일 오전 6시11분

문화콘텐츠 분야 벤처캐피털인 소빅창업투자(사장 김영돈)가 최평호 전 싸이더스FNH 대표(사진)를 글로벌콘텐츠펀드 운용 담당 대표로 영입했다.

최 대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출자한 글로벌콘텐츠펀드의 공동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아 글로벌 영화 및 문화콘텐츠 투자처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소빅창투는 또 길경진 전무를 최근 대표로 승진시켜 최 대표와 함께 투자업무를 맡도록 했다. 이번에 최 대표의 합류로 소빅창투는 김영돈 사장이 총괄하는 체제 아래 길 대표, 최 대표가 글로벌콘텐츠펀드 운용을 담당하는 형태를 갖추게 됐다.

문화부는 작년 4월 소빅창투의 최대주주가 유니온테크로 바뀌고, 글로벌콘텐츠펀드의 공동 대표 펀드매니저를 담당했던 박현태 전 사장이 퇴사하자 회사 측에 새로운 인력을 영입할 것을 지시했다.

최 대표는 싸이더스FNH 대표 출신으로 문화콘텐츠 투자업계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이다. CJ엔터테인먼트에서 상무로 재직할 당시에는 국내외 영화 제작 및 투자 배급을 총괄하기도 했다. 길 대표는 드라마 제작사인 초록뱀미디어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다수의 문화콘텐츠에 투자한 경력이 있다.

소빅창투는 국내 벤처캐피털 중 문화콘텐츠 투자부문 운용자산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업체다. 현재 5개 조합 1776억원의 벤처투자 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