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3일 애플의 아이패드미니가 10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애플 수혜주인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인터플렉스, 삼성전기 등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한국시간으로 다음날 새벽 2시 아이패드미니를 공개할 예정인데 아이패드미니는 기존 아이패드(9.7인치) 대비 화면이 줄어든 7.85인치 액정표시장치(LCD)를 사용하고 가격은 뉴아이패드(499달러)의 절반 수준(249달러) 등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패드 미니 예상가격 249달러는 기존 7인치 태블릿(199달러) 대비 50달러 높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애플의 생태계(에코시스템)와 브랜드가치를 공유할 수 있어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 4분기에만 아이패드 미니 LCD 패널 수주물량은 LG디스플레이 1000만대, 대만 AUO 400
만대 등 총 1400만대(점유율: LGD 70%, AUO 30%)로 추정된다"며 "이 같은 패널 주문량을 고려하면 애플
은 연말까지 1000만대 이상의 아이패드 미니 판매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