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츠, 불황기 실적 성장 지속…목표가↑-한국
한지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휴비츠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5%씩 증가한 160억원, 2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경기 영향으로 서유럽과 국내 매출은 위축됐거나 유지 수준에 그친 반면 북미, 중국, 중남미 등에서는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매출이 증가, 불황 속에서도 성장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안경점 및 안과용 진단기기, 현미경 등 제품군이 대체로 경기에 둔감하고, 불황으로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경쟁사 대비 15~20% 저렴한 가격 경쟁력이 부각돼 지역별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톱콘(Topcon), 니덱(Nidek) 등 경쟁사는 현재 실적이 감소하고 있고, 이들의 고전으로 휴비츠의 점유율 확대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아울러 그는 "일본 KOWA그룹과의 제휴로 내년에 본격화될 일본 시장 진출과 함께 입체 현미경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및 삼성SDI 등 대기업 납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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