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장기적 시너지 기대-대우
김민아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롯데쇼핑과의 연계로 내부적 영업 효율성과 전자제품 전문점의 시장점유율이 계속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기적으로는 하이마트 시장점유율 상승과 롯데쇼핑 고객 기반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성장 기대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의 하이마트 지분 인수는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회사측에서는 10월 중에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시장 침체에 따른 실적 부진과 단기 상승 모멘텀(상승동력)이 약한 것은 약점으로 지적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9%와 10% 감소한 9166억원과 7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장 침체에 따른 매출 부진과 영업 효율 저하 등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가계 부채 부담은 곧 내구재에 속하는 전자제품 판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내구재 소비는 비내구재에 비해 회복 속도가 더딜 것으로 전망된다" 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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