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스페인, 미국발(發) 악재에 5거래일만에 하락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5.39포인트(1.11%) 내린 479.79를 기록 중이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유럽 재정 위기 우려와 경제 지표 부진에 약 2% 급락했다. 스페인은 국채 발행에 성공했지만 3년 만기 국채 낙찰금리가 5.54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미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5월 미국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1.5% 감소했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8만7000건으로 시장 예상치 38건을 웃돌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는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기관은 1억원, 개인은 7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1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 기타 제조, 운송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종이·목재, 반도체,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정보기술(IT) 하드웨어, 통신서비스, IT부품, 금속, 통신장비, 통신방송서비스, 화학, 방송서비스 등이 1% 이상 빠지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미끄러지고 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 파라다이스 홀로 상승 중이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개를 비롯 131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2개 등 709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으며 59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