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피지수가 1780선까지 급락하며 패닉 장세를 나타내자 '2012 제 17회 삼성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도 대부분 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민재기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과장의 이날 손실율이 1.36%포인트에 그쳐 시장 대비 선방했다. 그의 누적손실율은 1.37%로 기존 1위를 달리던 이동현 한화증권 송파지점 과장을 제치고 선두에 올라섰다.

민 과장은 이날 장세를 지켜보기만 했으나 보유 종목 중 현대그린푸드와 우주일렉트로의 주가 변동이 없어 타 참가자에 비해 선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테크윈은 외국계 소폭 매수에도 불구하고 5.05% 급락했다.

이 과장은 수익률이 6.20%포인트 하락해 참가자들 중 가장 큰 낙폭을 경험했다. 그의 누적손실율은 1.87%를 기록, 손실구간으로 접어들었다. 보유 중인 OCI(-4.69%)와 아가방컴퍼니(-7.23%), 오늘과내일(-8.11%)이 모두 급락하며 수익률을 갉아먹었다.

이 밖에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일제히 2~4%포인트 이상씩 뒤로 밀렸다. 현금비중이 100% 가까이 되는 이종현 LIG투자증권 대구지점 대리만이 누적손실율이 22.88%로 변동이 없었다.

김원철 신한금융투자 압구정PWM센터 PB팀장은 장 초반 KODEX 레버리지 1000주를 추가 매수했지만, 장중 낙폭이 커지자 2000주 전량을 매도했다. 이에 따라 100만원 이상의 손해를 입었다.

김 팀장은 나우콤과 다음을 각각 73만원, 36만원의 손실을 입고 손절매하기도 했다. 그의 누적손실율은 전날 대비 4.46%포인트 하락한 14.76%를 기록했다.

구창모 동양증권 금융센터강남구청지점장의 누적손실율은 전날보다 2.34%포인트 떨어진 24.11%를 기록, 가까스로 탈락 위기를 모면했다.

구 지점장은 이날 국도화학(-3.60%)이 급락하자 전량 손절매해 손실금액을 30만원대로 줄였다. 누리플랜 4000주 일부 매도를 통해서는 130만원 이상의 손해를 봤다. 그는 삼성전자 50주를 분할 신규 매수하며 기회를 노렸으나 평가손실금액은 140만원으로 불어났다.

2012 한경 스타워즈는 홈페이지에서 매매내역을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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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