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970선을 지켜낸 23일 '2012 제 17회 삼성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은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이동현 한화증권 송파지점 과장은 이날 4% 가까운 수익을 거둬들이며 약세장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한 자릿수에 머물던 누적수익률도 13.93%로 상승, 2위와의 격차를 더 크게 벌렸다.

이 과장은 이날 매매에 나서지 않았지만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 모두 상승한 덕을 봤다. 주력 종목인 OCI(1.62%)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또 정치 관련 테마주로 분류되는 아가방컴퍼니(3.28%)과 오늘과내일(12.92%)이 크게 오른 것도 수익률 상승에 도움이 됐다.

이 과장과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최윤하 동부증권 서초지점 대리는 수익을 보탰지만 1위와 격차를 눈에 띄게 좁히지는 못했다.

중장기 매매 전략을 추구하는 최 대리는 웹젠(2.17%)이 오른 덕에 수익률을 개선시킬 수 있었다. 이 종목의 평가이익도 92만원으로 불어났다. 그러나 리노공업(-1.10%) 현대중공업(-0.16%) 등 보유하고 있던 다른 종목들이 모두 약세를 보이면서 개선폭이 크지 않았다.

구창모 동양증권 금융센터강남구청지점장과 박상철 하이투자증권 구서지점 과장도 이날 1%포인트 이상 수익률을 개선하면서 그동안의 손실을 일부 덜어냈다.

구 지점장은 주력 종목인 누리플랜(3.85%)이 반등한 덕택에 누적수익률이 마이너스(-) 11.81%로 전 거래일보다 1.75%포인트 개선됐다. 이 종목의 평가손실액도 900만원대로 축소됐다. 박 과장 역시 디오(2.03%) SBS(0.77%)가 모두 상승한 덕에 누적수익률을 1%가량 개선시켰다.

한편 현재 전체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김동엽 SK증권 수원지점 지점장은 이날 2% 이상 손실을 봤다. 누적손실률도 참가자들 중 처음으로 20%를 넘기면서 21.54%를 기록했다. 김 지점장은 보유하고 있는 아큐픽스(-5.34%)가 크게 빠진 영향을 받았다. 이 종목의 평가손실액은 2200만원대로 악화됐다.

2012 한경 스타워즈는 홈페이지에서 매매내역을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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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