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공세에 1970선으로 후퇴했다. '2012 제 17회 삼성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도 대응에 애를 먹었다.

민재기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과장이 이날 수익률을 0.67%포인트 높이며 약세장에서 선방했다. 누적수익률은 4.95%를 기록해 3위 자리를 지켜냈다.

민 과장은 이날 매매에 나서지 않았지만 현대그린푸드(2.00%)가 외국계 매수에 상승한 덕을 봤다. 이 종목 평가이익은 78만원대로 불어났다. 보유하고 있는 컴투스(0.39%)도 소폭 올랐다.

민 과장은 "당분간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 갇힐 것으로 예상하고 시장 등락과 관계없는 종목들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놨다"며 "온라인게임 관련주인 컴투스는 대형주가 부진할 때 상대적으로 강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방어주 성격을 갖고 있는 현대그린푸드도 보유하고 있다"며 "당분간은 보수적인 매매 형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현수 KB투자증권 강남스타PB센터 차장도 이날 수익률을 0.13%포인트 소폭 개선시켰다. 반면 그 외 참가자들의 성적은 모두 부진했다.

현재 대회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동현 한화증권 송파지점 과장은 보유 중인 종목이 모두 하락한 탓에 수익률이 전날보다 3.25%포인트 떨어졌다. 누적수익률은 9.97%를 기록, 2위 최윤하 동부증권 서초지점 대리(8.10%)와 수익률이 2포인트 이내로 좁혀졌다.

이 과장의 주력종목인 OCI(-1.37%)는 이틀 연속 하락했고, 아가방컴퍼니와 오늘과내일도 각각 3.52%, 6.98% 떨어졌다.

현재 맨 뒷 순위에 머물고 있는 김동엽 SK증권 수원지점 지점장의 누적손실율은 19.50%로 전날보다 3.16%포인트 악화됐다. 김 지점장은 보유하고 있는 아큐픽스(-5.37%)와 프롬써어티(-2.30%)가 모두 하락해 타격을 받았다.

2012 한경 스타워즈는 홈페이지에서 매매내역을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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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