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6일 이번주 투자 유망 중소형주로 원익IPS, 네패스, 락앤락, 파라다이스를 선정했다.

이현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소형주들이 계속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어 개별 모멘텀을 근거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라며 "반도체 및 패키지 기업과 중국 소비 관련 중소형주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까지만해도 4조원대에 머물렀던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이달 들어 5조~5조3000억원까지 상향조정되고 있어 전기전자(IT) 중소형주들의 실적 기대감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IT 세트제품의 중심축이 기존 PC, TV에서 스마트디바이스로 이동하면서 모바일 AP(Application Processor)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삼성전자에 반도체 장비를 납품하거나 패키지를 수주받는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달에 시작되는 '중국 소비촉진의 달'로 중국 소비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달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는 올해 청명절(4월 2일)부터 노동절(5월 4일)을 중국 소비촉진의 달로 결정했다"라며 "매년 노동절 연휴 기간 중 소비 증가와 더불어 정책 효과가 더해질 수 있어 주목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