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장중 출렁인 흐름을 보인 끝에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개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거래일 기준 나흘째 상승했다.

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1포인트(0.10%) 오른 522.59로 장을 마쳤다.

개인 매수세 유입을 바탕으로 상승 기조를 이어가던 지수는 오후 들어 기관과 외국인 매물 부담이 가중되면서 하락 전환, 한때 52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수급 주체들간 힘겨루기가 벌어진 가운데 개인 매수세가 추가적으로 유입되면서 반등,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39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억원, 20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종이·목재가 6% 넘게 뛴 것을 비롯해 운송, 일반전기전자, 건설, 통신서비스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비금속, 인터넷, 섬유·의류, 컴퓨터서비스, 소프트웨어 등의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를 나타냈다. 셀트리온, 다음, CJ E&M이 하락한 반면 CJ오쇼핑,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문재인 테마주'들이 강세를 탔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관련주로 분류되는 바른손이 가격제한폭(14.93%)까지 뛰어 9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피에스엠씨도 2% 가까이 올라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19개 등 460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2개 등 476개 종목이 내렸고, 80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