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수급주체들 간 매매공방이 벌어진 가운데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4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2012년)은 전날보다 1.00포인트(0.41%) 떨어진 240.85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추가적인 경기부양 계획이 나오지 않은데 따른 실망으로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지수선물은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간간히 반등을 시도했으나 하락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선물시장에서 수급 주체들은 매수 우위와 매도 우위를 넘나들며 매매 공방을 벌였다. 외국인은 375계약 순매도로 장을 마감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947계약, 1095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오후 들어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차익거래는 873억원, 비차익거래는 96억원 순매수를 나타내 전체 프로그램은 969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선·현물 가격 차인 베이시스는 다소 개선됐다. 일 평균 베이시스는 -1.21을 기록, 전날(-1.48)보다 백워데이션 경향이 다소 약화됐다.

거래량은 8711계약 감소한 21만2118계약으로 집계됐다. 미결제약정의 경우 2666계약 줄어든 7만6394계약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