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코스닥 상장사들의 영업실적은 호조세를 이어갔다.

30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코스닥 상장사 52개사의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8조653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76%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6686억원과 6062억원을 기록해 22.26%와 48.07% 늘었다.

다음 네오위즈 등 인터넷기반 서비스업종과 IT(정보기술) 제조업체들의 쌍끌이 효과로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이 모두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 IT의 경우 순이익이 전체적으로 39.23% 증가했으나, 반도체가 75.90%로 크게 감소했다. 통신서비스와 컴퓨터서비스는 흑자전환했다. 유통 전기 가스 수도 기타서비스 등은 매출 증가세를 유지했다.

IT업종 중에서는 LED조명(파인테크닉스) LCD(이라이콤) 등의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