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6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3분기 실적은 기대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2만75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종수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가 당사 전망보다 소폭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 매출액은 119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7억원으로 4.7% 늘어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3분기 순증 가입자수도 예상치를 밑돌 것이란 추정이다. 박 연구원은 "3분기에 약 13만명의 순증 가입자를 모집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실제로는 약 8만9000명이 순증하는데 그쳐 누적 가입자가 3분기까지 315만명인점을 감안하면 회사가 4분기 공격적인 가입자 확보에나서도 계획했던 340만명(2011년말 기준)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3분기에 가입자 증가가 예상보다 저조한 이유에 대해서는 7~8월에 호우가 지속되며 실질적으로 가입자 모집이 어려운 여건이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이미 가입자 증가 및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치가 선반영(2012년 예상 EPS 대비 17.8배 수준)된 것이라 추가적인 상승 폭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