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이 지난 2분기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내놓자 약세장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8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에스원은 전날보다 800원(1.41%) 오른 5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원은 전일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03% 늘어난 258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73% 증가한 415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HMC투자증권은 양호한 실적 등을 근거로 이날 에스원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7만원으로 올리고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중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큰 상황이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원이 그간 중국에 진출한 삼성그룹 계열사와 관계사에 대한 보안 솔루션을 공급한 경험을 기반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며 "삼성 브랜드로 진출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나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유비쿼터스가 가능해지면서 아시아 시장의 보안서비스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향후 중국 현지 기업과 에스원이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거나 기업 M&A(인수합병)를 해서 보안 사업을 꾸준히 확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