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장중 오름세로 전환했다.

27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5포인트(0.07%) 오른 474.01을 기록 중이다.

지난주말 뉴욕 증시 주요지수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우려로 일제히 하락 마감한 가운데 지수도 약보합권에서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제약, 제조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개인이 9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 3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억원, 1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종이·목재, 코스닥 신성장기업, 섬유·의류, 제약, 비금속, 건설 등이 강세를 타고 있다. 반면 반도체, 화학, 인터넷, 운송, 정보기술(IT) 하드웨어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 동서를 제외한 시총 1∼10위 종목들이 모두 내림세다. 셀트리온은 양호한 실적 기대를 바탕으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상한가 3개를 비롯해 369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80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133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