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4일 매수 시점은 이번주 중반이 낫다는 분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심재엽 연구원은 "최근 지수 조정세가 더 확대되더라도 일시적"이라며 "이집트 지정학적 리스크가 최대 고비를 일단 넘기는 것으로 보이며 한국의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도 단기간 너무 빨리 진행됐다"고 진단했다. 가격부담도 일정부분 덜어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머징에 이어 미국 증시도 조정권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한국 등이 먼저 단기간 조정권을 거치고 있어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심 연구원은 "앞으로 기대되는 부분은 미국 오바마대통령의 연두교서의 세부사항 공개인데 이 부분이 확정발표될 경우 글로벌 증시에 장기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집트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돼 외국인 매도세는 강도가 약해지겠지만 좀 더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매수 시점은 주중반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업종별로는 먼저 가격 선조정을 받은 자동차, 조선, 화학 등이 나아보이며 대형주가 다시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