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7일 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해 TV 패널 가격도 대만 업체들의 현금 원가에 근접하는 등 바닥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22,000 +0.46%), 에스에프에이, 탑엔지니어링, 실리콘웍스 등을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황준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2월 상반월 패널 가격은 노트북이 보합, TV가 1~2% 하락했다"며 "이번 패널 가격에서 주목할 부분은 11인치급 노트북 패널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패널 가격이 소폭 상승했으며 태블릿 PC용 7~9인치급 패널 수급 역시 타이트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출시한 애플의 신규 맥북 에어(11.6인치, 13.3인치) 판매 호조와 갤럭시 탭을 포함한 신규 태블릿 PC 출시에 따른 새로운 IT 수요 트랜드를 반영하고 있다.

TV 패널 가격은 여전히 세트 업체들의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추가 하락 여지가 있지만 TV 패널 역시 이제는 2위군 업체들의 현금 원가 수준에 근접하고 있어 바닥권에 도달한 것으로 황 애널리스트는 판단했다. 그는 "중국에서는 춘절을 대비한 재고 확충이 이미 시작됐으며 일부 대만 업체들은 가동률을 소폭 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전했다.

내년 1분기 패널 가격 전망에 있어 가장 중요한 변수는 연말 선진국 TV 판매이다. 11월부터 시작된 공격적인 프로모션이 기대치를 하회할 경우 패널 가격은 내년 초에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반면 연말 재고가 충분히 소진된다면 내년 1분기 패널 가격은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

콤스코어에 의하면 현재까지 미국의 판매 성적은 오프라인 판매 금액이 전년대비 1% 증가한 수준이며 온라인 판매 금액은 12% 증가했다. 오프라인 판매는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온라인 판매는 지난 한달 동안 168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아마존은 방문자가 전년대비 25% 증가하며 이번 시즌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는 "LCD 업황은 4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며 "내년 LED TV의 대량 시장 진입과 AMOLED 시장 확대로 선발 업체들의 지배력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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