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6일 SK컴즈에 대해 "지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데다 올 3분기에는 SK텔레콤과의 시너지 효과도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동희 연구원은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6.7%, 231.2% 증가한 605억원, 52억원으로 이 증권사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이는 온라인광고 매출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0.0%, 122.9% 늘어난 665억원, 1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검색 매출은 오버츄어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 7.9%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스플레이와 커뮤니티 매출은 여름휴가와 계절적인 비수기 효과로 전분기 대비 각각 3.4%, 1.3% 감소할 전망이라는 것. 다만 기타 용역 매출은 SK텔레콤으로부터 무선 네이트 운영권을 이관 받은 효과로 전분기 대비 288.3%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과의 시너지 창출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는 2011회계연도 PER(주가수익비율)와 EV/EBITDA(영업자산가치 대비 상대적 기업가치 수준)는 각각 14배, 10배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