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1일 LG화학에 대해 1분기에 깜짝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2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LG화학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한 4조4231억원, 영업이익은 6524억원으로 34.6% 증가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 증권사 박대용 연구원은 "LG화학의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약 15% 정도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이라며 "2분기 전망도 낙관적이며 주가도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전했다.

LG화학은 1분기 여수공장 한달 정기보수가 있었던 점을 감안할 때 2분기 석유화학부문 실적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전망이다. 정보전자소재 역시 액정표시장치(LCD), 휴대폰, 노트북 등 전방산업의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제일모직이 최근 정보전자소재 성장성이 부각되며 주가수익비율(PER) 이 14배에 달하고 있다"며 "LG화학의 주가가 PER 10.2배 수준에 불과해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