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2일 코스피지수 1800선까지 상승을 염두에 두고 1750선부터 주식 비중을 축소하는 대응 전략을 주문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실적 기대와 외국인 매수세를 고려할 때 아직은 추가 상승 시도가 좀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시세의 연장과 종목별 변동성 확대를 감안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선별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다만 실적 시즌의 기대가 높은 국내외 정보기술(IT) 업종의 실적발표가 오는 20일을 전후로 마감된다는 점과 19일 미국 경기선행지수의 하락 반전이 예상된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면서 "코스피지수 1800선 정도의 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두되 1750선 부근부터는 주식 비중을 축소하는 대응이 유리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장기적 시장 대응은 하반기 랠리 가능성을 고려한 주식 보유의 대응이 바람직하다"며 "저평가된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을 당부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