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3월 고용 지표 개선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론이 확산되면서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말 종가보다 0.31% 오른 10,960선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0.46% 가량 오른 1,183선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0.72% 오른 2,419선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날 증시 상승은 지난 2일 굿프라이데이(聖금요일) 휴일로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발표된 3월 고용 지표 호전이 큰 영향을 미쳤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16만2천개의 일자리가 늘어나 3년 만에 최대의 고용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3월 실업률은 9.7%로 집계돼 석달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다.

3월 실업률은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것과 같은 수치이지만 고용증가 규모는 당초 예상치인 19만개에는 못 미치는 것이다.

그러나 3월증 고용증가 규모는 2007년 3월 이후 최대에 해당하며, 이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실업사태가 완화되는 조짐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04% 가량 상승한 배럴당 85.77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