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일 아이폰 혁명이 아이패드(태블릿PC)로 이어질 것이라며 태블릿PC 시장 형성 수혜 종목으로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멜파스, 미래나노텍, 인터파크, 컴투스 등을 제시했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했을 당시 휴대폰 업체들조차 다가올 변화를 예측하지 못했지만 2010년 현재 스마트폰의 영향은 비단 휴대폰 산업 만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개개인의 삶은 물론 사회 각 분야에 걸쳐 새로운 메가트랜드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하드웨어, 인프라, 컨텐츠 등 태블릿PC의 생태계가 충분히 무르익을 때를 기다리면서 지난 10년간 아이패드를 준비해왔다"며 "아이팟이 아이튠즈를 통해, 아이폰이 앱스토어를 통해 가져온 변화는 아이패드에서는 아이북스토어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향후 전세계 출판 유통 체계에 일대 혁명이 다가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태블릿 PC 시장 형성의 수혜에 대해 크게 세 개의 카테고리, 10개의 분야에서 16개의 투자 유망 종목을 선정했다.
또다른 '메가트랜드' 태블릿PC 수혜주는?-대우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