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8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최근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는 오히려 매수의 기회라고 전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7만7000원 유지.

이 증권사 김석민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대주주의 지분매각, '아이온' 북미·유럽에 대한 과도한 기대치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며 "그러나 펀더멘털(기초체력)에는 아무런 변화 없다"고 판단했다

엔씨소프트의 주가 약세의 원인은 ‘아이온’ 북미·유럽 실적에 대한 실망감과, 1대 주주인 김택진 대표의 지분매각을 둘러싼 여러가지 ‘추측’들이 제기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아이온’의 북미·유럽 지역의 지난해 누적 패키지 판매량은 130만장에 액티브 유저 수는 50만명 정도라는 것. 이는 긍정적인 수치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아이온’의 중국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크게 조정을 거쳤으나, 글로벌 상용화가 순차적으로 확대되면서 반등한 바 있다"며 "2분기 ‘블레이드엔소울’의 비공개테스트(CBT)와 하반기 해외 퍼블리싱 계약 체결에 대한 기대감 고조로 투자심리 개선이 기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