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들이 47조 규모의 UAE 원자력 사업 프로젝트에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관련주들도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일부 차익실현에 나선 종목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건설, 기계, 전기·가스, 전선업 등 관련된 업종들 마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호재를 수혜로 연결시킬 펀드는 없을까?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원자력 관련펀드는 산은자산운용에서 운용하고 있는 '산은S&P 글로벌 뉴클리어에너지증권(주식)' 펀드가 있다. 원자력 관련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지난 9월10일에 설정돼 산업은행, 대우증권, IBK투자증권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산은S&P 글로벌 뉴클리어에너지증권(주식)'은 미국 'S&P 글로벌 뉴클리어 인덱스'(S&P Global Nuclear Index)를 추종 하도록 설계된 펀드다. S&P사가 선정한 세계 대표적인 원자력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이 크고 거래량이 충분한 24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지수에는 국내기업인 한국전력도 포함되어 있다.

김병우 산은자산운용 마케팅팀장은 "S&P의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펀드의 총보수는 클래스A가 연 1.4825%(선취판매수수료 1% 별도)다. 클래스C와 Ce는 각각 연 2.4825%, 2.2325%이다. 환매수수료는 클래스A가 3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 30~9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30%, 클래스C· Ce는 90일 미만시 이익금의 70%가 징구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