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기관 쌍끌이…PR 7천억 유입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며 1,68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지수가 1,680선에 올라선 것은 지난 9월 29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전날 해외증시가 호조를 보인 데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99포인트(1.26%) 오른 1,682.34에 마감하며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2.31포인트(0.14%) 강보합세로 개장하고 나서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중 1,687선까지 오르며 1,69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외국인이 2천794억원, 기관이 3천870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프로그램(PR) 매매를 앞세운 기관의 매수물량이 지수 상승의 발판이 됐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만 7천200억원가량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기계(2.75%)와 운수장비(2.01%), 의료정밀(2.87%) 등 모든 업종이 올랐다.

일본 닛케이지수(1.53%)와 대만 가권지수(0.79%) 등 아시아권 증시도 대체로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사흘 만에 반등하며 51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2.26포인트(0.44%) 오른 510.70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견조한 흐름을 유지한 끝에 2.75포인트(0.54%) 상승한 511.19에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1,170원대로 내려앉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8.60원 내린 1,175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외 주가 상승과 달러화 약세 전환으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