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전환을 앞둔 코오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오롱은 전날보다 1350원(3.45%) 오른 4만450원을 기록 중이다.

이응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주가 수준이라면 거래정지 전에 코오롱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낫다"며 "재상장 직후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코오롱은 지주사 전환으로 오는 29일 매매거래가 정지되며, 내년 2월1이 재상장된다.

이 연구원은 재상장 이후 주가상승의 이유로 지주사 전환에 따른 지배구조 투명화와 긍정적인 내년 실적전망, 주식시장 상승세 지속 등을 꼽았다.

그는 "2007년 SK와 SK에너지의 분할이나 지난 4월 LG화학과 LG하우시스의 분할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이들은 분할 후 실적 호조와 주식 시장 상승 등에 힘입어 재상장 직후 주가가 급등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