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프로그램 매물 부담으로 오름폭은 크지 않다.

24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6포인트(0.07%) 오른 1662.51으로 강보합을 기록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함께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매물이 나오면서 기관이 순매도를 보이고 있어 지수의 오름폭을 제한하고 있다.
개인이 47억원, 외국인이 6억원 어치를 사고 있다. 반면 기관은 46억원 매도우위다.

기관 매도세의 대부분은 프로그램으로 추정된다. 프로그램을 통해 70억원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신한지주, 한국전력, LG화학, SK텔레콤은 오르고 있지만, 포스코LG전자, 현대모비스는 약세다. 삼성전자현대차, KB금융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기계, 유통업, 종이목재, 전기가스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의약품, 철강금속 업종은 약세다.

LS네트웍스가 유상감자 결정에 12.39% 치솟았다. LS네트웍스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자본금 규모의 적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9.27% 비율의 유상감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CJ오쇼핑에 인수된 온미디어는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네트워크 장비 투자의 수혜주로 꼽히면서 3.00% 올랐다.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