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4일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네트워크 장비 투자의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로 분석을 시작했다. 목표주가는 3700원으로 이는 현재 주가(23일 종가 2165원) 대비 70.9% 높다.

이 증권사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이수페타시스가 한국을 대표하는 네트워크 장비용 MLB(다층기판) 업체로 거래처로는 세계 1위의 스위칭 장비 업체인 시스코(Cisco)와 LG전자,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등이 있다"며 "세계적인 네트워크 장비 투자의 최대 수혜주"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보급률 확대로 인해 내년 이후 스위칭 장비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고, 이에 따라 1거래선인 시스코 수주도 함께 늘어날 것이라고 노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아울러 광전송 장비 수요 확대와 함께 LG전자 휴대폰 출하량 증가의 수혜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86억원과 225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3%, 6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수페타시스의 현 주가가 내년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3.5배로 국내 PCB 업체 중에서 가장 저평가된 상태"라며 "배당수익률이 최소 2.8% 이상이라는 점에서 배당 투자도 유망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