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수 키움증권 부회장이 한국거래소의 41개 주주사들로부터 절반 이상의 지지를 얻어내며 거래소 신임 이사장 자리에 올랐다.
한국거래소는 23일 오후 4시15분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신관 21층 대회의실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42개 주주 회원사 중 제이피모간퓨처스(지분 0.43%)를 제외한 41개 주주사가 참석한 가운데 신임 이사장을 뽑는 1차 전자투표를 실시했다.

당초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최다 득표자와 차순위 득표자 두 명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김 부회장은 그러나 41개 주주 회원사들로부터 의결권 있는 지분 60.51%의 득표를 얻으며 경쟁 후보인 이동걸 신한금융투자 부회장과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을 압도, 이번 경선에서 최종 승리했다.

이날 주총에는 이사회 의장과 임원추춴위원장, 시장감시위원장, 유가증권본부장, 코스닥본부장, 파생상품본부장 등 거래소 관계자 6명을 포함해 41개 회원사가 참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