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2일 현대차에 대해 임금단체협상이 무파업으로 합의된 것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서성문 연구원은 "현대차 노사는 지난 21일 밤 임단협을 타결했다"며 "따라서 올해는 15년만에 무파업으로 임단협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1987년 현대차 노조 설립 이후 두 번째로 중도실리 노선이 집권하면서 올해 무파업은 어느정도 예견됐었다"며 "현대차 노조가 유일하게 파업을 하지 않았던 때가 바로 이전 중도실리 노선이 집권했던 1994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공장 비중이 올 11월까지 48.8%로 전년동기의 43.6%에 크게 상승해 노조의 영향력이 과거보다 크게 약화된 점도 무파업 타결의 원인 중 하나"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