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의 '회생계획안 강제인가' 결정으로 자본감소 등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 주가가 이틀 연속 하한가로 직행했다. 쌍용차는 오는 23일 1차 감자를 앞두고 주권매매가 정지될 예정이다.

쌍용차는 21일 오전 9시14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4.91% 급락한 2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전거래일(18일)에도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쌍용차의 이러한 '하한가 행진'은 좀처럼 멈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금까지 쌓인 하한가 매도잔량이 약 1700만주에 육박하는 반면 거래량은 12만여주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