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8일 KH바텍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10% 올렸다. 올 4분기 영업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승혁 애널리스트는 "올 4분기 노키아의 주력 스마트폰(N97, N97미니)에 장착되는 힌지 모듈이 예상대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에 납품중인 힌지 모듈 역시 꾸준한 판매 성장세를 기록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자의 풀터치폰에 장착되는 마그네슘 쉴드도 4분기에 판매 호조를 나타낼 것"이라며 "KH바텍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78억원과 309억원으로 전분기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18.4%에 달해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2010년 예상실적 기준으로 이 회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4.5배에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도가 높고, 노키아로 납품되는 비중이 삼성전자를 웃돌아 글로벌 부품업체로 도약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