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부설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의장 황건호 금투협 회장)는 내년을 '장기 · 분산 투자문화 정착의 해'로 정하고 이를 위한 투자자교육 사업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또 베이비 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와 퇴직연금제 도입 확산에 대비해 은퇴준비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투교협은 내년 장기 · 분산 투자문화 정착을 위해 개인 자산관리 아카데미,디지털 방송프로그램 등 다양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특히 자본시장법 시행 1년을 맞는 내년 2월 아시아투자자교육포럼(AFIE)을 창립하고 기념 국제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아시아 자본시장의 공동 발전과 국내 금융투자회사들의 신흥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황건호 의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과정에서 투자자의 신뢰 회복과 금융소비자 보호문제가 큰 이슈로 부각됐다"며 "투자자 보호와 자본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투자자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