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넬생명과학(옛 한국슈넬제약)은16일 관절염 치료제인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임상시험을 위해 임상시험 대행기관(CRO)인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와 임상시험 대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는 국내 유수 제약사들의 임상시험을 대행해온 대표적인 국내 CRO 회사이다.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는 앞으로 식약청과의 협의를 통한 임상시험 프로토콜 개발, 임상시험 허가 자료 준비, 임상시험기관과의 협의 등을 대행할 예정이다.

슈넬생명과학은 또 내년 상반기 중 식약청에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임상시험 허가 신청(IND)을 마치고 임상시험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KBCC)에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임상시료를 생산 중인 슈넬생명과학은 지난 10월 지식경제부 충청광역권 선도산업 지원대상자로 선정돼 약 45억원의 임상시험비용을 이미 확보한 바 있다. 아울러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대규모 상업 생산을 위해 현재 성남시 상대원동에 약 800평 규모의 바이오 GMP(우수제조관리 기준) 시설을 준비 중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