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합권에서 등락하던 코스피 지수가 약세로 방향을 틀고 낙폭을 키우고 있다. 장중 166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16일 오전 10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5.52포인트(0.33%) 떨어진 1660.33을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와 개인의 매도세가 팽팽히 맞서며 보합세를 기록하던 코스피 지수는 기관의 매수 강도가 꺾이면서 '우하향'으로 돌아섰다.

장중 6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던 기관은 현재 420억원 순매수로 매수폭을 줄였다. 프로그램으로 800억원 가까운 순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매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외국인은 순매수하고 있지만 43억원으로 규모가 크지 않다. 개인은 442억원 매도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신한지주, LG전자가 오르고 있고, 포스코, 현대차, KB금융,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LG화학은 떨어지는 중이다. SK텔레콤은 보합세다.

업종별로는 기계, 증권,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업종의 오름폭이 크고, 보험, 화학, 의료정밀, 운수장비 업종은 약세다.

현재 상한가 2개를 포함한 307개 종목이 상승중이다. 380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