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6일 "세계일류상품을 생산하는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이들 기업에 대한 정부의 종합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윤현종 연구원은 "최근 지식경제부가 세계시장 점유율 5위권에 든 수출상품 30개 품목과 앞으로 일류상품이 될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유망상품 28개 품목 등 모두 58개 품목을 추가로 세계일류상품으로 지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선정된 기업 중 동진쎄미켐(TFT-LCD Array용 감광제), 바텍(치과 진단용 디지털 파노라마 장치), 태양산업(휴대용 부탄가스) 등이 처음으로 일류상품 인증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일류상품기업에 대해서는 정부의 종합적인 지원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세계일류 상품에 신규 선정된 회사는 세계시장에서 치열한 경쟁력을 뚫고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상승시켜온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