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굴삭기 판매 증가와 물량부담 해소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12분 현재 두산인프라코어는 전날보다 650원(3.95%) 오른 1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만에 반등이다.

정동익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인프라코어가 전날 시간외대량매매를 통해 자사주 1180만주 전량을 국내외 기관투자자 등에게 매각했다"며 "단기적인 차익매물 소화과정이 필요하겠지만 오버행 이슈의 해소와 재무구조 개선은 중장기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의 굴삭기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두산인프라코어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비수기인 지난 11월에도 전년동월보다 142.1% 증가한 8741대를 기록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굴삭기 시장의 고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 높다"며 두산인프라코어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타 수혜주로 굴삭기용 로울러 생산하는 진성티이씨, 유압실린더를 제조하는 동양기전 등을 들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